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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정신 차려

  • “네가 가서 뭐 하게? 넌 그냥 가지 마, 피를 이렇게 많이 흘렸으면서 얌전히 있을 줄도 알아야지?”
  • 남자의 말투에는 불만이 조금 섞여 있었다.
  • 마취의 약효가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천우는 조금 아픈 것도 사실이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엎드려 있으면 괜찮았지만 움직임이 조금만 커지면 바로 몸의 상처에 자극이 가 솔직히 정말 많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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