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1화 죽고 싶어?
- “하하, 오늘은 진심으로 끼어들고 싶은데. 진 비서님, 진 비서님도 이참에 똑같이 욕으로 돌려줘요.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내가 책임질 테니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
- 진수영을 유난히 하찮게 흘겨본 성유리가 말했다.
- “약혼녀는 무슨, 착하고 순진한 척하면서 속에 꿍꿍이만 가득 찬 여우지. 진 비서님, 겁내지 말고 가서 뺨이라도 때려요. 우리 성씨 집안은 다른 건 없어도 돈은 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으니 박하석 씨가 만약 이 천한 년 때문에 수영 씨를 해고하면 바로 우리 회사 임원으로 와요. 수영 씨는 예전부터 기획 관련 일을 했으니 바로 기획부 이사로 승진시켜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