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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정도껏 해요

  • 퇴근 후,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퇴근하려던 박하석은 경영기획부 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친아들이 내뱉는 진심어린 말을 듣고,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 속이 부글거렸다.
  • 그는 문 앞에 서서 싸늘하게 안을 들여다보았다. 주변에 풍기는 분노의 기운이 당장이라도 진천우를 집어삼킬 것 같았다.
  • 한기를 느낀 진천우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떨며 뒤를 돌아보다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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