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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또다시 키스

  • 전혀 고분고분하지 않은 여자는 입을 꼭 다문 채 따르지 않았다.
  • 박하석은 말을 듣지 않는 진서연의 작은 입을 보면 볼 수록 화가 났다. 약간 유혹적인 분홍빛의 작은 입은 박하석으로 하여금 어젯밤 그 키스를 떠올리게 했고 그런 그리움의 맛은 아주 특별했다……
  • 그의 눈빛이 좀 흐리멍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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