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0화 요리를 한다고?
-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어디 풀 데가 없는 박민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없자 그의 분노는 당연하게 한춘화에게 향했다. 그러나 한춘화도 만만한 사람이 아닌지라 싸늘하게 말했다.
- “고작 600억일 뿐이잖아요. 성씨 가문에서 진수영을 끝까지 감싸겠다고 한다면 이 600억은 시작에 불과할 거예요.”
- “여보, 당신 미쳤어? 박하석이 저 난리를 치는데 왜 당신까지 보태는 건데? 겨우 남의 식구인 저 둘 때문에 그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