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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네 주제에 재벌가에 시집 가려고?

  • “겨우 35억이잖아요. 만약 정말 사기꾼이었다면 겨우 35억만 사기치지는 않을 거예요.”
  • 고영주는 아주 덤덤하게 말했다.
  • 진서연은 돈 많은 사람들은 참 대범하다고 생각했다. 말도 저렇게 듣기 좋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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