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9화 망가진 노트북
- ‘남자들은 모두 깨끗한 여자를 좋아하잖아? 박하석 같은 신분의 사람이라면 이런 방면에서도 요구가 있을 게 분명한데. 그런 사람이 왜 다른 사람의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는 여자를 마음에 들어 하는 거지? 설마—— 지나치게 훌륭한 사람이라서 이런 이상한 취향이 있는 건가?’
- ‘엉엉, 나도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아이를 낳아 박 씨 가문 사모님의 환심을 사서 박하석과 결혼하고 싶단 말이야. 내 옷을 디자인하기 위해 최고의 디자이너를 스카우트해 올 정도의 편애를 나도 누리고 싶단 말이야!’
- 이러한 생각에 잠긴 명문가의 아가씨들은 진서연이 더욱 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