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5화 미혼모
- 박하석은 씩 웃으며 말했다.
- “아버지, 그 아이는 엄마 편을 든 거예요. 아버지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진서연 씨에게 수치심을 안겨줬으니 그는 당연히 자기 엄마의 억울함을 풀어주려 한 거죠. 만약 아버지가 처음부터 까다롭게 파고들어서 진서연 씨를 난처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거예요.”
- “너 왜 그 녀석 편을 들어? 이 일이 내 잘못이라는 건 나도 부정하지 않아. 하지만 너도 철 좀 들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