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화 이만 가봐요

• 옆에서 간식을 먹던 동료들이 비웃었다.
• “봤지? 이제 불쌍한 척 시작이라니까. 그냥 물집 좀 잡힌 거 가지고 저렇게까지 붕대를 감아? 누가 보면 손이 부러진 줄 알겠어?”
• “대표님의 동정심이라도 얻으려던 수작이지 뭐. 연기 하나는 대단하다니까. 우리도 좀 배워야 해. 누가 알아? 대표님도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시고 개인비서로 발탁하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