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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절대 안 돼

  • 진서연은 입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천우가 그저 농담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아직 어린 천우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에 대해 알아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 하지만 서정희의 말도 틀린 건 아니었다. 이곳은 이미 노출된 상태라 천우를 계속 이 집에서 지내게 하려면 이 집을 지키고 있을 누군가가 필요했다. 안 그럼 진수영 그 사악한 여자의 술수에 넘어가게 될 테니까.
  • 하지만 인천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그녀가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아이를 데리고 회사로 가는 건 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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