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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화 옛애인을 걱정하는 거야?

  • 그 순간, 진서연은 마치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 듯싶었다. 박하석이 침묵하고 있을 때면 진서연은 항상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 ‘관두고 일이나 하자.’
  • 일정을 조정하고 회의를 기록하고 문서를 정리하는 등 모든 중요한 일들은 진서연의 손에 넘겨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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