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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1화 그의 변태스러운 소유욕

  • 박하석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와 내려다보고 있었다. 진서연이 때마침 머리를 들어 박하석을 바라보는 순간, 박하석의 입술은 그녀의 이마에 닿고 말았다. 은은한 화장품 향이 풍겨왔지만 박하석이 싫어하는 향이었다.
  • 박하석은 깔끔한 향을 지닌 진서연이 좋았다. 그녀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의 그 깔끔한 향기를 말이다. 꽃향기와 우유 향이 곁들어져 있어 먹어버리고 싶은 정도였다.
  • 기분이 나빠진 박하석은 차가운 손으로 진서연의 볼을 꼬집고는 손등으로 그녀의 이마를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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