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7화 박하석의 뒷담화
- 진서연은 어색하게 웃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진천우는 허리를 숙이고 짐을 정리하며 말했다.
- “엄마, 저 아저씨 진짜 이상한 사람 같아요. 때로는 엄청 쪼잔하고 때로는 이렇게 큰 집도 내주고. 전 아저씨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저씨가 아무리 여자 좋아한다고 해도 이 정도는 아니어야 하지 않아요? 휴, 요즘 노총각들 불쌍해. 아저씨처럼 와이프도 없고 애도 없는 사람은 더 불쌍하네요. 할머니 말씀이 맞아요. 아저씨는 돈 좀 버는 재주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