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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화 든든한 뒷배

  • “저 거짓말 안 했어요. 진짜예요. 나 너무 불쌍해, 어떡해. 엉엉엉...”
  • 진천우는 아예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두 손으로 눈을 비비며 큰 소리로 울어댔다.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상황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하늘 아래 서러운 일은 혼자 당한 줄로 오해할 수도 있었다!
  • 이때 진천우를 그렇게 보낸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박 씨 가문 사모님은 마침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왔고 진천우가 박하석 다리 옆에 주저앉아 서럽게 울어대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 화가 치밀어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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