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3화 누구 아이인데
- “하석 씨, 나 당신과 그렇게 오랫동안 만나면서 가끔 제멋대로 군 적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누구를 해친 적은 없었어. 그건 당신도 알고 있잖아? 그런데 왜 진서연이 돌아오자마자 바로 마음이 변한 거야? 걘 당신 곁에 고작 몇 개월 있었을 뿐인데 어떻게 당신과 꼬박 6년을 함께 한 날 버릴 수 있어, 당신 나에게 미안하지도 않아?”
- 진수영은 매우 슬프게 울었고 내뱉은 한 마디 한 마디 모두 박하석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 그리고 그녀는 이 기회를 틈타 자신의 목을 잡고 있던 박하석의 손을 풀려고 했지만 남자의 두 손가락을 편 순간, 그가 갑자기 힘을 줄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