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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내가 만지고 싶으면 만지는 거야

  • 박하석은 아무 말도 없이 차가운 손가락으로 그녀의 하얗고 매끄한 어깨를 타고 내려와 천천히 만졌다...
  • 긴장한 진서연은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그녀는 갑자기 박하석의 손을 떼어냈다. 그리고 눈시울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 말했다.
  • “절 만지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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