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7화 서연처럼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없어
- “알았어. 네가 나한테 신세 지기 싫어하는 거 알아. 정수가 열심히 하도록 내가 도와줄게.”
- 기상현은 감사의 인사를 한 뒤 박하석과 10분 정도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의 안색이 점점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심하게 다쳤음을 알아차렸다. 그는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 줄곧 표정이 담담하던 박하석은 기상현이 떠나자마자 피곤한 몸을 소파에 기대며 힘없는 목소리로 문밖에 대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