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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우리 아빠를 제일 좋아하는 거죠?

  • 방 안에 갇힌 천우가 아무리 힘껏 문을 두드려도 밖에 있는 두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들리지가 않았다. 하지만 천우는 직감적으로 박하석이 뭔가를 저지르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아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 “하석 아저씨, 이 문 열어요. 저를 가둬 두고 뭘 하려는 거죠? 불만이 있다면 저에게 말해요. 왜 우리 엄마를 붙잡는 거예요? 엄마가 아저씨에게 빚을 졌다고 했죠? 그게 얼마가 되었든 제가 전부 갚을 거예요. 남자라면 여자에게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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