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화 넌 할 줄 아는 게 뭐야
-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후 바로 진료를 예약했고 빠르게 의사가 천우를 진찰하고 수액을 달아주었다. 보통 어린아이들은 몸이 상한다는 이유로 수액을 놔주지 않았다. 하지만 천우는 열이 계속 내리지 않아 의사는 어쩔 수 없이 약물로 열을 내려야만 했다. 반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아이는 열이 내렸다.
- 녀석의 안색은 여전히 창백했고 몸을 웅크리고 침대에 축 늘어져 몽롱하게 ‘엄마’라고 불렀다. 아주 작은 목소리였지만 박하석은 똑똑히 들었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고는 진수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 진수영은 감격스러운 듯 흥분하여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