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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화 오늘 여기서 자고 가

  • 주방에는 식재료가 많지 않았다. 생각하던 박하석은 간편하게 국수를 삶기로 했다. 그는 옆에 노트를 펼쳐두고 읽었다. 진서연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서야 그 노트가 레시피라는 것을 발견했다.
  • 그녀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 “레시피까지 가지고 오셨어요? 국수 삶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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