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화 파이팅이에요, 진서연 씨
- 네 사람 주위에 있던 직원들이 참지 못하고 눈썹을 들썩였다. 그들은 한낮 비서인 진서연이 미래의 대표님 안사람이 될 사람한테 자신의 뺨을 내려치게 한 것에 대단하다 생각하며 혀를 내둘렀다.
- 그들은 박하석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 만약 박하석이 화를 내지 않는다면 그가 진수영을 용서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말단 직원인 그들은 앞으로 진수영을 마주하게 되면 자연히 예를 갖춰 굽신거려야 할 게 분명했다. 그러나 만약 박하석이 진수영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앞으로 진수영을 최대한 멀리 피해 다닐 생각이었다.
-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충분히 진서연이 진수영을 물리치고 자신이 박하석의 옆자리를 꿰차는 그런 장면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