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8화 새 사무실
- 고개를 숙인 진서연은 아무 말 없이 손에 있는 밀가루를 보고 있었다. 천우에게 케이크를 만들어줄 마음이 사라져 버린 그녀는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앞치마를 벗었다.
- 마침 핸드폰이 울렸지만, 진서연은 허미진이 또 그녀를 괴롭히려고 전화를 걸어온 줄 알고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천우에게 수박 주스를 한 잔 만들어 주고는 꼬마 녀석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 그 후 진서연은 며칠 내내 모르는 전화에 시달렸다. 전화를 몇 번 받았지만,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걸려 온 전화였고 나중에는 그녀에게 인터뷰 요청까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