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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3화 뒷경지의 강자

  • 3대 가문의 가주들이 직접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 거대한 연무장에서 성백연의 검을 받아낼 자는 역검문의 조선정뿐이었다. 성백연은 이미 완연한 대종사 절정의 고지에서 내려다보고 있었고, 링북 전체를 통틀어도 조선정 외에는 그 반열에 오른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 소씨 가문의 가주가 깊은 호흡을 들이마셨다. 그의 안광이 성백연의 전신을 갈가리 찢어발길 듯 서늘하게 빛났다.
  • “주둥이만 살아있는 계집이로군. 링북의 무인을 우리 눈앞에서 도륙하고도 무사히 발을 뻗고 나갈 수 있을 거라 믿었더냐? 오늘 네가 저지른 업보는 반드시 네 목숨으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곳은 네놈의 거창한 무덤이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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