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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4화 창피를 당하다

  • “성준님, 벌써 끝난 거예요?”
  • 만영지가 졸린 눈을 비비며 물었다. 얇고 하얀 잠옷 차림의 소녀는 넉넉한 옷자락 탓에 체구심이 더욱 가녀려 보였다. 그 모습이 마치 오빠의 귀가를 기다리던 이웃집 여동생 같아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웠다. 곁에 있던 청란도 어느새 일어나 임성준에게 정성스레 물 한 잔을 건넸다.
  • 임성준은 잔을 받아 들며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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