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2화 압도
- 검풍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는 기괴했다. 공기를 날카롭게 찢어발기는 파공음은 마치 굶주린 회오리가 울부짖는 소리 같기도 했고, 팽팽하게 당겨진 비단이 단숨에 갈라지는 소리 같기도 했다.
- “헉! 상백호 저자, 상청룡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해 보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저 높이까지! 최소 3, 4미터는 족히 솟구친 것 아닙니까?”
- 별장 안, 창가에 바짝 엎드려 전황을 살피던 임원들이 경악 섞인 숨을 들이켰다. 인간의 신체 능력을 아득히 초월한 상백호의 도약은 그 자체로 공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