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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9화 사람은 어디 있지?

  • 모녀를 담은 검은 자루가 컨베이어 벨트 위에 던져지듯 올려졌다. 황비가 벽면의 은밀한 돌출부를 누르자, 기계 장치가 낮게 웅얼거리며 작동하기 시작했다. 소음조차 죽인 채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두 개의 자루. 포식자의 아가리 속으로 먹잇감을 밀어 넣은 황비는 다시 장치를 조작해 비밀의 문을 굳게 닫았다.
  • 잠시 후, 미용실 안의 남자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입가에 비열한 미소를 지우고 태연하게 제자리로 돌아갔다.
  • 같은 시각, 미용실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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