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화 너랑 무슨 상관인데?
- 쥐죽은 듯한 고요함이 이어졌다. 영업부서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빛이 임성준에게 집중됐다. 우혁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고 류소영은 심장박동이 빨라져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윤 대리 등 직원들은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 진유월과 이진은 당황해하며 미쳤다고 생각했다. 임성준이 병이 도져서 이런 바보스러운 말을 내뱉는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임성준이 67억 4000만 원을 내놓을 수 있을지의 문제가 아니었다. 67억 4000만 원을 내놓는다고 해도, 집을 보지도 않고 전액 지급을 한다는 건 정상인이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았다.
- “임, 임성준 씨, 뭐… 뭐라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