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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0화 도움을 청하다

  • 여직원은 순간 홧홧하게 달아오르는 열기에 민망한 듯 부은 눈을 질끈 감았다.
  • 사실 그녀는 생리 때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에 시달려 왔다. 일전에 찾았던 의사도 체질이 차갑다는 진단을 내린 적이 있었다. 수년간 좋다는 약을 다 달여 먹어도 차도가 없었기에, 눈앞의 남자가 써주는 약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감히 그 의심을 입 밖으로 내뱉을 만큼 그녀는 어리석지 않았다.
  • 그녀가 콧소리 섞인 목소리로 나직하게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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