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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3화 링북으로

  • 여러 무도 세력이 뒤섞인 거대 연합체라 할지라도, 종맹의 중심에는 오직 맹주 임성준이라는 절대적인 태양이 군림하고 있었다. 그가 내뱉는 낮고 묵직한 한마디는 곧 거역할 수 없는 지엄한 천명이었으며, 그 서슬 퍼런 위엄 앞에 감히 반기를 들거나 토를 다는 이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윤상현, 너는 즉각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겨라. 종맹의 일원 중 단 한 명이라도 손을 놓고 노는 자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 임성준은 자신의 가장 충직한 심복이자 그림자라 할 수 있는 윤상현을 응시했다. 그를 향한 임성준의 신뢰는 추호의 의심조차 섞이지 않은 완전한 것이었다. L국 전역의 무도 세력 구석구석에 첩자를 심어 거대한 정보망을 구축하는 이 작전이야말로, 향후 종맹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중의 핵심이자 거대한 패업의 첫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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