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2화 이태희의 부탁 2
- 최윤희는 5년 전에 남욱이 그녀 몰래 최소현과 놀아났던 것이 생각났다.
- ‘그땐 나랑 이혼하기 전이었으니 날 속였다고 쳐.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남욱은 왜 또 이런 거짓말을 하는 거지? 자기가 누구랑 사귀든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내가 매달리기라도 한대?’
- 거기까지 생각한 최윤희는 냉소를 지었다. 그녀는 남욱이 거짓말하는 것이 아예 습관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최윤희는 좀 전에 남욱의 고백에 잠깐이나마 마음이 흔들렸던 것이 후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