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3화 요트 데이트
- 식당에 도착해서 최윤희는 남욱을 또 만나게 될 줄을 미리 예견한 자신이 다행스러웠다. 남욱의 맞은편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최소현을 보며 그녀는 입가에 쓴웃음을 지었다.
- 어제까지만 해도 자신은 최소현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맹세까지 하며 장담한 그가 지금 최소현과 함께 앉아 달콤하게 아침을 먹고 있는 장면을 보면 남자의 말이란 정말 쉽게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
- 주변을 둘러보던 최윤희는 멀지 않은 곳에서 자신을 향해 손짓하고 있는 정운을 보고 그리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