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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6화 남매의 증명

  • 남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유감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 “그 점은 저도 당연히 생각했어요. 제가 사람을 시켜 마취사에 대해 알아봤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어요. 그 마취사는 매번 수술 전에 꼭 화장실 가는 습관이 있는데 그 습관이 몇 년 되었대요. 그러니까 마취사는 내부의 적이 아니라는 거예요. 사실 한 사람의 습관을 다른 사람이 알아내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 권민아는 남준의 말을 듣고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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