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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4화 여라가 아닐 거야

  • 권민아는 저도 모르게 마이크를 손에 들고 울먹거렸다. 그녀는 매혹적인 입술을 살짝 벌리며 망설였다. 그리고 다시 감정을 가다듬고 모든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 “네, 맹세합니다. 저 권민아는 그와 결혼하고 남준을 제 남편으로 섬기며 영원히 그와 함께하겠습니다.”
  • 하지만 여기까지 말한 그녀는 멈추지 않고 계속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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