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0화 작당 모의
- “하지만… 남준 씨가 그 스캔들을 믿을까요?”
- 세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녀는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이런 스캔들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물며 상대는 머리가 좋기로 소문난 남준이었다.
- “하! 뭘 그렇게 걱정해요? 남준이 어떤 사람인데요? 그 사람은 절대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을 용납하지 못해요. 분명 권민아를 추궁할 것이고 권민아 성격에 둘은 크게 말다툼을 벌일 거고요. 그러면 우리한테 기회가 돌아오는 거예요. 그리고 한두 번이면 몰라도 계속 떠들어대면 거짓도 진실이 되는 법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걱정할 필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