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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2화 왕 여사와의 만남

  • 권민아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남준은 밖으로 나가버렸다.
  •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권민아는 화장실에서 걸어 나왔다. 그러고는 소리 내어 남준을 욕했다.
  • “사기꾼, 이런 사기꾼 같으니라고! 급한 일이 있는 와중에 자기 이득은 다 챙기고, 나더러 그렇게 부끄러운 말을 하게 하다니. 난 네 법적인 부인이라고, 부인한테 이런 얄팍한 수를 쓰는 사람이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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