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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화 무심한 하늘

  • 맨 마지막에 권민아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리야에게 한 마디 물었다. 그녀는 자신의 행동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남준의 옆에 돌아갈 수는 있었지만, 아이를 낳지 못하는 그녀가 들어가서는 또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 아리야는 권민아의 말에 반박하고 싶었다. 방관자로서 그녀는 이 일이 권민아의 잘못이 아니고 권민아에게는 너무나도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하지만 워낙 성품이 착한 권민아가 자신이 상처를 입을지언정 남준에게 유감을 남기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 아리야는 자기가 설득해봤자 소용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생각해보다가 권민아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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