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3화 우린 남매 같은 사이예요
- 권민아는 이어서 말했다.
- “저희가 처음 알게 된 건 인터뷰 때문이었어요. 제가 기자라는 건 알고 계시죠? 회사에서 저에게 인터뷰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취재하러 대표님을 찾아갔어요. 하지만 대표님은 인터뷰 같은 거 안 받는다며 거절하셨죠. 저는 결국 임무 완수를 위해 회사 앞에서 버티게 됐는데 그걸 보다 못한 대표님이 결국 취재를 받아 줬어요. 그 후….”
- 권민아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자신을 남준이 인정한 동생 같은 존재로 포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