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0화 아들의 제안
- “괜찮아. 우린 부부니까 어려움도 함께 나눠야지.”
- 최윤희는 다가가서 남욱의 찌푸린 미간을 펴주더니 다시 관자놀이를 마사지해 주었다. 마침 인사부 부장이 사직서를 낸 직원들의 인사 기록부를 들고 사무실을 노크했다. 그리고 사무실에 들어선 그는 이 광경을 목격했다.
- 한 여자가 남욱의 관자놀이를 마사지해 주고 있었고 한 아이가 그의 손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인사부장도 눈치 빠른 사람이라 이런 상황에서 뭐라고 떠들지는 않았다. 그는 서류들을 남욱의 책상에 내려놓은 뒤, 조용히 사무실을 나서서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