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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스카프에 새겨진 이니셜

  • 이제야 상황을 파악한 이진혁이 따지고 들었다.
  • “야 남욱. 아니, 남 대표님. 그러니까 지금 이 모든 게 오윤희의 복수 때문인 거지? 그것 때문에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일단 내 스카프 공장부터 멈춘 거냐고! 뭐,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 남욱은 여준에게 이진혁을 놓아주라고 눈짓했다. 남욱의 뜻을 알아챈 여준은 얼른 이진혁을 놓아주며 그에게 위스키 한 잔을 따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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