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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때늦은 후회

오윤희도 찰나의 순간 흔들리지 않은 건 아니었다. 어찌 되었든 둘은 한때 함께 했던 사이였다. 둘 사이에 보냈던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었고 누구보다도 서로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었다. 이젠 전과 같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남욱을 만났고 그를….
오윤희는 임연아가 떠올랐다. 그녀는 버둥거리며 틈을 만든 후 얼른 남준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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