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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4화 남자의 강력함

  • “안지혜! 틀림없이 안지혜예요. 저를 버리고 제 친엄마를 죽게 만든 건 여윤철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서였을 거예요. 참, 그 여자는 기필코 제 동생도 해치려 할 거예요.”
  • 권민아는 화가 나서 씩씩거리며 말했다. 그녀의 느낌에 안지혜는 악독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
  • ‘돈을 위해서 그런 짓도 할 수 있다니. 우리 엄마의 죽음은 그 여자와 떼어놓을 수 없는 관련이 있어. 그리고 그때 나도 행운스럽게 양부모를 만나지 못했다면 진작 죽었을지도 몰라. 재산을 위해 두 생명을 해치다니. 정말 독하기 그지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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