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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남준, 조심해!

  • 잡지사의 다른 사람들도 이 남자를 보더니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다.
  • 하지만 그 남자의 목표는 단연 남준이었다. 사람들이 흩어지자 그도 발걸음을 빨리하며 곧추 중간에 서 있는 남준에게 뛰어갔다. 그는 입속으로 어눌한 서울말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 “남준! 뻔뻔스러운 개자식! 너 때문에 내가 일자리를 잃었어! 같이 죽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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