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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오미숙의 고집

오윤희는 침대를 돌아가서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오미숙은 질끈 눈을 감았다. 눈물이 그녀의 눈가를 타고 흘러내려 베개를 축축이 적셨다.
오윤희는 마음이 아팠다. 무슨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다급한 마음에 엄마를 다그쳤던 자신이 못내 원망스러웠다.
여기까지 생각한 오윤희는 휴지를 꺼내 오미숙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 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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