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9화 납치 2
- “그럼 이제 내가 돌아왔는데 왜 아직도 그 사람 옆에서 떠나지를 않는 거야?”
- 최소현은 짙은 악의를 담고 표독스럽게 오윤희를 쏘아보았다. 그런 그녀의 예쁜 이목구비가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최소현의 말을 들은 오윤희는 어이가 없었다. 그 말뜻은 아무리 그녀와 남욱이 결혼한 사이라도 자신이 돌아왔으니 당장 남욱과 헤어지라는 소리였다.
- “남욱 씨는 이제 널 좋아하지 않아. 두 사람 사이는 이제 다 지나간 일이라고. 우린 이미 결혼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