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9화 내가 뭘 어쨌다고?
- 케이블카가 멈추자 남욱은 주저 없이 바로 밖으로 나가더니 어두운 얼굴로 최윤희를 기다렸다. 이태희는 한참을 케이블카에서 우물쭈물 어쩔 바를 몰랐다. 그녀는 긴장한 얼굴로 최대한 남욱한테서 떨어져 뒤의 일행을 기다렸다.
- 얼마 지나지 않아 최윤희가 탑승한 케이블카가 도착했다. 그녀는 도착하자마자 이태희의 눈가가 빨개진 채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 ‘올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좋아하더니 무슨 일 있었나? 설마 남욱이 괴롭히기라도 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