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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8화 오해가 틀림없어

  • 사실 권민아는 이진혁이 전화할 때 이미 대충 짐작했다. 그래서 이 말을 듣고도 별로 놀라지 않고 오히려 약간 실망감이 들었다. 방금 이진혁의 말투에서 그녀는 그 무슨 대단한 뉴스거리라도 나올 줄로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 이진혁은 눈을 가늘게 뜨고 얼굴에 미소를 그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저도 남욱 그놈을 오랫동안 못 봤어요. 참, 지난번 그 장미차는 그놈이 저한테 준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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