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6화 이래서 다들 결혼하나 봐
- 남준은 권민아가 숨을 몰아쉬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배에 힘이 들어가더니 뭔가 불끈 일어서는 기분이 들었다. 그의 다리가 권민아의 하반신을 누르고 있어 그녀는 바로 눈치챌 수 있었다. 깜짝 놀란 그녀는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감히 움직이지 못했고 몸도 한껏 웅크려졌다.
- 움츠러든 그녀가 품에 안기자 남준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곳으로 권민아를 찔렀다. 권민아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그의 팔에 묻었다. 그녀는 방금 전에 제멋대로 움직이는 바람에 남준이 반응한 것이라고 생각했지 지금 남준이 욕망으로 이글거리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 그날 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권민아는 남준에게 안긴 자세가 혼자 자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