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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5화 꼭 데리고 갈 거야

  • 그 당시 남준은 최윤희에게 차인 것 때문에 매일 생각 없이 여자들과 어울려 다녔다. 그러나 그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았는데, 여라도 그중의 한 명이었다.
  • 여라는 원래부터 속셈이 있었기에 당연히 하늘이 내려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여라는 자기 어머니에게 매일 자기와 함께 남준의 집에 방문하자고 했다. 남준 어머니는 여라가 비범하지 않은 기품을 지녔으니 자기 아들과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아들이 하루빨리 어리석은 생활을 청산하기를 바랐기에 안지혜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 그리고 얼마 후, 남준이 그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결혼한 사실을 알려주자 남준 어머니는 이 일을 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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