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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부서진 기대 2

  • 그녀를 위해 거금을 들여 부적을 사들이던 그의 모습, 그녀의 이름으로 개설한 윤희 펀드, 그녀의 결백을 증명해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던 그의 모습, 그녀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들을 처벌하던 그… 예전의 그는 그녀를 위해 이렇듯 많은 것을 해주었고 그가 있었기에 그녀는 모두의 비웃음을 받는 미운 오리 새끼에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대표 사모님으로 신분 상승을 했다.
  •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최소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최소현이 돌아오자, 남욱의 마음도 그녀에게서 멀리 떠났다. 아마 최소현의 말처럼, 남욱이 그녀를 향한 감정은 그저 한순간 신선함일 뿐, 영원히 옆에 있을 생각은 없었을 수도 있었다.
  • 하지만 가장 비참한 사실은 수많은 증거가 앞에 있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으면 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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