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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납치사건의 진실

“윤희야, 엄마가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까…. 엄마가 미안해….”
“엄마, 그냥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얘기해 줘요. 저는 도대체 누구예요? 이대로 평생 숨기실 거예요?”
오미숙이 드디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오윤희는 다급히 캐물었다. 오윤희를 바라보는 오미숙의 얼굴에 미안한 기색이 서렸다. 오미숙, 그녀가 아니었다면 오윤희는 분명 좋은 집에서 태어나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며 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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